금은화 부작용, 금은화 차 인동초 꽃 효능
금은화?
사시사철 푸른 잎을 보이는 인동덩굴의 꽃.
한겨울 매서운 추위에도 견뎌내어 인동초(忍冬草) 또는 인동덩굴라 불림.
처음 흰색(은색) 꽃이 점차 노란색(금색과 은색이 혼재된 색)으로 변해서 붙여진 이름.
5, 6월에 피는 꽃은 달콤해서 과거 어린이들이 즐겨 따먹는 꽃.
향기가 매혹적이라 멀리서도 은은하게 코를 자극.
감기에 걸렸을 때 마시는 쌍화탕에 들어가는 약재
꽃이 피기 전에 인동덩굴의 꽃봉오리를 따서 햇볕에 말려 사용.
-금은화 차 인동초 꽃 효능
동의보감에 따르면 금은화는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몸이 붓는 것에 효과.
이뇨, 해독, 해열, 염증, 세균성 질환, 갈증 해소 작용.
폐 질환, 인후염, 편도선염, 간염에도 약재로 사용.
해열과 가려움 증상 해소.
콧물과 기침 등 감기 증상 치료.
독감 등 바이러스성 감염성 질환의 치료에 도움.
특히 항염증 효과가 뛰어남.
조선시대 임금 정조는 종기를 삭이는 항염증 작용으로 사용한 금은화를 사용했다고 함.
-금은화 차 인동초 꽃 부작용
독성이 있어 폐의 양기가 부족하고 위가 냉하거나 온 몸에서 기가 빠진 경우는 피하는 것을 권장.
https://www.fnnews.com/news/201912191841488519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181008/92299989/1
조선 19대 숙종(1661∼1720) 재위 44년(1718년) 고령의 임금은 자주 감기에 걸렸다. 그해 가을(9월 27일), 맑은 콧물이 흐르고 기침이 나면서 열이 심해지자 어의는 한약 대신 차처럼 마시는 다음(茶飮)을 권했다. 어의가 권한 감기의 비방은 바로 금은화였다. 인조도 재위 26년 8월 16일 감기에 걸리자 금은화차 2첩을 끓여 먹은 다음 “감기 증세는 꽤 풀린 듯하다”고 말했다. 이렇듯 승정원일기에 쓰인 임금의 감기 처방은 금은화차가 대세다.
금은화는 일반인들에게 낯선 약재이지만 많은 왕들은 효능에 매료됐다. 개혁군주 정조도 ‘홍재전서 일득록’에서 자신의 체질과 치료 처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금은화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젊었을 때 몸에 열이 많아 음식을 겨우 먹었으므로 날마다 우황과 금은화 따위를 먹는 것을 일과로 삼았다….” 정조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종기였다. 종기는 조선시대 임금들을 괴롭힌 가장 무서운 질환 중 하나. 정조가 복용한 이유는 종기를 삭이는 항염증 작용이 가장 뛰어난 약재가 바로 금은화였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은 종기를 예방하는 단방을 소개하면서 금은화의 줄기인 인동의 줄기를 모아 찧어서 떡처럼 만든 인동병을 최고의 약재라고 했다.
10월 초 밤낮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나는 날이 많아지면서 가을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분이 많다. 콧물과 재채기, 코 막힘도 힘들지만 눈과 코, 목 천장의 가려움은 참기 힘들다. 금은화는 해열과 가려움 증상 해소에 효험이 크고 콧물과 기침 등 감기 증상 치료에도 좋다. 여름에 꽃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인동 덩굴 40g 정도를 구해 진하게 달여 먹으면 좋다.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25614.html
옛날 어느 부부가 결혼한 지 한참이 지나도록 아이를 낳지 못해 애를 태우다가 천지신명께 빌어 쌍둥이를 낳았는데, 두 딸이 너무 예뻐서 언니는 금화(金花), 동생은 은화(銀花)라고 이름을 지었다. 금화와 은화 두 쌍둥이는 건강하고 착하게 잘 자랐으며, 서로 우애도 깊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둘은 시집갈 나이가 되었지만,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고집을 피웠다. 부부가 몹시 걱정을 하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언니 금화가 열이 심하게 나면서 얼굴과 몸이 온통 붉게 변했다. 급히 의원을 불렀지만, 금화의 열병에는 드는 약이 없다고 하고는 치료를 포기했다. 결국 금화는 동생 은화의 정성스러운 보살핌에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런데 며칠 뒤 동생 은화도 시름시름 기력을 잃더니 언니와 똑같은 병을 앓게 되었다. 순식간에 두 딸을 잃게 되어 망연자실한 부부에게 은화는 “저희들은 비록 죽지만 죽어서라도 열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초가 되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해가 바뀌고 봄이 되자 자매의 무덤에서는 이름 모를 새싹이 올라왔다. 이 풀에서는 여름에 노란색 꽃과 흰색 꽃이 피었는데, 처음 필 때는 흰색이었다가 점점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이었다. 얼마 뒤 마을에 열병이 돌았는데, 마을 사람들이 은화의 말을 기억하고 그 꽃을 달여 먹자 열병이 낫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금화와 은화의 고마움을 잊지 않기 위해 자매의 이름을 따서 꽃의 이름을 ‘금은화’(金銀花)라고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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