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코호트 격리 첫 사례

대구 아파트 코호트 격리 첫 사례

국내 최초로 아파트가 코호트 격리되었습니다. 그동안은 병원이 주로 코호트 격리가 됐었는데 이제 주거지역까지 코호트 격리가 되니 사람들이 더 불안해질 수도 있겠네요. 아파트에서 코호트 격리가 되면 아파트 내에서만 머물고 당연히 택배, 배달도 통제가 되는데 생존과 관련된 물품은 어떻게 공급받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대구 문성병원 인근이라네요.

코호트 격리는 우너래 동일 집단이라는 통계 용어라고 합니다. 이미 잘 아시겠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집단 폐쇄를 의미하고 있지요. 감염자와 감염이 안 된 인원들을 완전히 분리해서 더 이상의 감염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가장 높은 수준의 방역 조치이지요. 

이 대구 아파트는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문성병원 인근에 위치해 있답니다. 대구 달서구 대구종합복지관 내 시립임대 아파트로 5층짜리 2개동이 있으며 137세대 141명이 거주하고 있답니다. 35세 이하 미혼 여성에게 입주자격이 부여된 아파트라는데 이 아파트에서만 46명의 확진자가 나왔네요. 이런 식으로 집단 감염이 나오면 역학조사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이제 점차 감소세로 돌아서나 했는데 아파트 코호트 격리로 인해 더욱더 방심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파트 내에서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신천지는 이런 중에 방역과 자가 격리에 협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고 기부금이 거부됐다는 소식도 들리네요. 국민 정서상 아무래도 받기가 어렵겠지요. 그게 어떻게 모인 돈인데요.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하고 개인 위생과 면역에 힘쓰며 시간을 잘 견디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