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G 정근우가 되는 순간

반응형

정들었을라나?

드래프트 이야기를 듣고 처음 머릿속에 떠오른 문장이었다.

정근우에게 한화는 무엇이었을까?

 

영원한 SK맨일 것만 같았던 정근우가 한화에 왔을 때, 그것도 이용규랑 같이 왔을 때는 그래도 정말 한화가 무슨 일이라도 날 줄 알았다. 그런데 정근우는 여전했지만 한화도 여전해서, 작년에 뽀록 한 번 터진 거 말고는 역시 한화였다. 그런 한화가 정근우를 어떻게 잡겠는가. 다만 아쉬운 건 정근우다. 한화에서의 야구 인생이 본인에게 어땠을지 정말 궁금하다. 한화팬들이 기억하는 것만큼 의미 있는 시간이었을지.

 

그런데 LG가 정근우 앞에 붙자, 희한하게도 한화 때의 기억이 바로 사라지는 듯하다.

어딘가 원래 LG 정근우였던 것 같은 느낌. 잘 어울린다!

그의 야구 인생이 새롭게 펼쳐지는 것을 이제 감상하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