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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그의 나이 이제 겨우 21살.
한화 이글스의 김성훈 투수가 실족사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옥상에서 떨어졌다는데 운동선수인데다가 건강한 젊은 사람이 실족사라니. 경찰의 수사에 의문이 있는 건 아니지만 소식도 충격이고 사건의 전말도 이해가 선뜻 되지 않는다. 자살에 대한 어떤 의심도 포착된 점이 없으니 그런 의혹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한 생명이 이렇게 허무하게 갈 수 있다니. 다시 한 번 생명과 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부친인 김민호 코치는 더더욱 가슴이 찢어질 듯하다. 작은 위로조차 할 수 없으니 더욱 마음이 먹먹하다. 현역 출신에 기아 코치로 있으면서 그런 소식을 접했으니, 한창 운동하고 성장할 아들이 그렇게 사라진 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아무말도 할 수 없을 테고, 아무말도 소용이 없을 테다. 아무 위로도 안 되겠으나, 이 시간을 지나고 나면 더 깊이 삶을 바라볼 수 있는 순간도 찾아오길 기원해본다. SNS에 먹먹한 위로의 글이 달리고 있다는데. 아 참으로 뒤늦은 아쉬움과 후회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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