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댓글 폐지, 연예뉴스 댓글 폐지. 네이버, 다음카카오에 이어

네이트 댓글 폐지, 연예뉴스 댓글 폐지. 네이버, 다음카카오에 이어 

 

네이트가 연예뉴스 댓글을 폐지한다고 합니다.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에 이어서 네이트도 연예뉴스 댓글을 막았습니다.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찬성인 사람들은 연예인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든 악플들에 이야기를 하며 찬성을 합니다. 

반대인 사람들은 그런 댓글이 달릴 만한 뉴스를 막는 것이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뉴스가 뉴스답지 않다는 이야기와 인터넷 기자들을 지칭해서 기레기라고 하는 표현은 계속 인터넷에서 돌고 있습니다. 

어디서 긁어 온 듯한 뉴스는 점점 더 많아지고 일기 쓰냐는 비아냥도 들리지요. 

기자보다 전문적인 사람들이 나서서 댓글에서 기사의 내용을 정정해 주기도 합니다. 

그만큼 뉴스 자체가 문제가 많다는 뜻입니다. 

 

 

 

 

네이트 댓글 폐지로써 이제 대부분의 포털에서 네티즌은 목소리를 낼 수가 없습니다. 

인터넷이 본래 익명으로 자유로운 표현을 할 수 있는 장이 되었기에 이만큼 성장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댓글 폐지가 과연 최선이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이렇게 막아놓으면 다른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더욱 활발하게 연예인에 대한 가십이 돌아다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되면 표면적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는 수준이 되는 것이지요. 

점점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을 공간이 인터넷 상에서도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요. 

 

이 때문에 후속주자가 생긴다면 그런 포털에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쏠릴 수도 있습니다. 

네이버와 구글의 강력한 장악력 때문에 후속주자가 생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뉴스다운 뉴스를 볼 수 있으려면, 댓글다운 댓글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 모두가 성숙한 시민이 되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뀌어 사회 전체의 문화가 바뀌어야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