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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WHO. 코로나 대응 실패 이유로 WHO,중국과 미국 관계 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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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WHO. 코로나 대응 실패 이유로 WHO,중국과 미국 관계 단절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2858367

 

트럼프가 WHO와 미국의 관계 단절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코로나19 팬데믹에 제대로 대응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난한다.

www.bbc.com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세계보건기구(WHO)의 관계를 끊는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중국의 책음을 제대로 묻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중국은 세계보건기구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중국을 제재하기 위한 대책들을 발표하면서 말했다.

미국 정부는 WHO에 제공하던 재정보조를 다른 기구로 돌릴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미국은 단일 국가로서는 WHO에 가장 많은 재정 지원을 하는 나라다. 2019년에는 4억 달러(약 5000억 원) 이상을 공여했다.

 

"우리는 오늘부로 세계보건기구와의 관계를 종결하고 이 재정 지원을"

"세계는 지금 중국 정부의 부정행위의 결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1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의 목숨을 앗아간 세계적 팬데믹을 유발"

또한 트럼프는 중국이 WHO로 하여금 코로나19에 대해 "세계를 잘못 인도"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고 비난했다.

 

"당신과 당신의 기구가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반복한 실수로 세계는 막대한 비용을 치르게 됐습니다." 트럼프는 5월 18일 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에게 보낸 서한에 이렇게 썼다.

트럼프는 이후 WHO를 '중국의 괴뢰'라고 불렀다.

 

 

 

https://www.bbc.com/korean/news-52306196

 

트럼프가 지원 끊은 WHO는 뭐하는 곳? 3분 정리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WHO를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한다.

www.bbc.com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WHO 본부에는 194개 회원국의 깃발이 휘날린다.

WHO는 유엔 소속으로 1948년에 설립됐으며 "세계 공공 보건의 보호자" 역할을 자처해왔다.

공식적으로 명시된 목표는 "모든 사람이 가능한 최고 수준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키는 일이다.

 

하지만 WHO는 명백한 한계를 가진 '자문 기관'이다.

세계 시민의 건강을 개선하고 질병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각국에 권고할 수는 있지만, 권고 시행을 강요할 힘은 없다.

 

'WHO의 잘못 아니다'

그러나 스리드할 교수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WHO를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WHO가 가진 한계를 자세히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WHO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는 외교입니다. 국가들로 하여금 정보를 내놓으라고 강요할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 하게끔 만드는 역할을 하는 거죠."

 

스리드할 교수는 WHO가 중국을 비판했다면 "5분간의 유명세"를 얻고 "중국의 협조"를 잃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판해서 무엇을 얻었겠어요? 여전히 다음 주에 다시 중국에 돌아가서 정보를 달라고 해야 하는 건 똑같아요."

 

그는 이어 WHO가 보이지 않게 중국 정부를 압박해온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외교적으로 봤을 때,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보여주기 식으로 비판하는 것과 조용히 대응을 도우면서 실질적 움직임을 돕는 일은 차이가 있으니까요."

"저번 전염병 사태 때는 어땠는지 볼까요? WHO가 이런 비판에 직면한 것은 처음이 아니에요."

 

WHO는 실제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 당시 다섯 달이 지난 후에야 국제 비상사태를 선포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2009년에는 H1N1 신종 플루와 관련해 너무 빨리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며 아예 반대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미국은 WHO의 가장 큰 단일 자금 지원국으로, 지난해 기구 총 예산의 약 15%에 가까운 4억달러(약 4864억원)를 낸 바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퇴치에 6억7500만달러(약 8208억원)가 필요하다며 모금을 시작한 WHO는 이번 자금 지원 중단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스리드할 교수 역시 미국이 "자기 발등을 찍는 격"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처는 WHO의 코로나19 대응뿐만 아니라 말라리아, 결핵, 소아마비 대응에도 어려움을 줄 것입니다. 과거의 질병으로 여겨졌던 이 모든 질병의 재확산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https://www.bbc.com/korean/news-52512345

 

WHO가 코로나19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을 반박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대한 비판을 두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www.bbc.com

테드로스 총장은 또한 미국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도 받았는데 그는 미국과 WHO가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4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연원했다는 증거를 봤다고 말해 미국 정보기관의 판단을 부정하는 듯 보였다.

 

WHO의 긴급대응팀장 마이클 라이언은 1일 이에 대해 해명했다.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의 근원에 대해 우리는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살펴본 많은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발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라이언 팀장은 말했다.

 

라이언 팀장은 또한 이 바이러스의 동물 숙주와 어떻게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넘어왔는지를 일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실험실 발생설을 부인했으며 코로나19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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