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환 식당 메밀국수로 연 매출 10억 버는 비결
MBC 공채 개그맨 고명환
2014년 경기 일산에 메밀국수 식당 '메밀꽃이 피었습니다' 오픈
연 매출 10억 원 이상
지컬 제작, 공연 기획, 강연 병행
단돈 300만 원 들고 상경, 지금은 서울에 집 4채 보유
자기 경험담을 책으로 출간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아침은 독서와 집필 시간
자기가 시간을 주도하는 삶의 주인의 자세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행복해지는가?
“책을 읽으면 됩니다. 어떤 책이든 꾸준히 많이 읽으면 누구나 자기가 꿈꾸는 삶을 살 수 있어요.”
2005년 드라마 ‘해신’ 촬영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생사의 기로
당시 의사는 ‘심장에 출혈 기미가 있다. 사흘 안에 심장 파열로 죽을 수도 있다’고
입원 2달 간 잡지, 소설, 만화, 에세이 등 닥치는 대로 50권 독서
건강 회복 후 방송인 생활 중 잊고 살다가 사업 4번 말아먹으며 다시 독서 시작
창업하면 주인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직접 할 줄 알아야
아직 삶에 대한 질문조차 갖지 못한 사람에게는 최진석 교수의 ‘인간이 그리는 무늬’ 추천
책 읽지 않고는 못 배길 것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싶으면 책을 읽으세요. 세상에 관심이 생기고 관찰력이 생깁니다. 그러면 무슨 일이든 실패하기가 더 어려워질 겁니다.”
https://bizn.donga.com/3/all/20171103/87101538/1
메밀국숫집으로 대박 난 방송인 고명환 “내 인생을 바꾼 독서의 힘”
“고등학교를 경북 상주에서 다녔어요. 성적이 반에서 중간 정도였죠. 이런 제가 할 수 있으면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 할 수 있는 겁니다.” 고명환(45·사진) 씨가 눈을 반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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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스스로 ‘내 삶의 주인은 나’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작가 조지 오웰은 에세이 ‘나는 왜 쓰는가’에서 ‘인류의 대다수는 그리 격렬할 정도로 이기적이지 않다. 대개 나이 서른쯤을 넘기면 사람들은 개인적 야심을 버리고 대체로 남을 위해 살거나 일상적 일에 짓눌려 살아간다’고 했다.
고씨는 이 뻔한 길에서 벗어나려 노력했다. 그리고 지금 벗어나 있다고 자신한다. 그는 “남이 하라는 일을 하면 노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주인 아닌가. 나는 지금 식당을 운영하면서 뮤지컬을 만들고, 공연을 기획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강의를 하고, 책을 쓴다. 어느 것 하나 열정에 넘쳐 하지 않는 게 없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2019년 11월 자) 책을 1900권 넘게 읽었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했던 건 아니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했으니 약 7년 동안 1주일에 다섯 권 이상씩 읽은 셈이 된다.
이 과정이 쉽진 않았다. 고씨는 “파스칼의 ‘팡세’는 일주일을 꼬박 붙들고 있었다. 몽테뉴의 ‘수상록’ 같은 책은 펼쳤다 도저히 책장이 넘어가지 않아 ‘다음에 좀 더 준비되면 읽자’고 미뤄두기도 했다. 반면 ‘언어의 온도’나 ‘82년생 김지영’처럼 상대적으로 술술 읽히는 책은 하루에 몇 권씩도 읽었다. ‘일본 디플레이션의 진실’ ‘도요타의 원가’처럼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다시 읽는 책도 많다. 그렇게 끝없이 책을 읽다 보니 어느 순간 집이 책으로 가득 차고 내 삶이 변했다”고 했다. 콕 집어 말하자면 ‘돈이 벌렸고, 시간이 생겼고, 내 삶의 주인이 됐다’.
“책을 읽기 전엔 사업을 네 번이나 말아먹었습니다. 2002년 감자탕집, 2006년 실내포장마차, 2008년 스낵바, 2009년 닭가슴살 사업이 줄줄이 망했죠. 가진 자본을 다 털어넣은 뒤 그걸 지키려고 몸과 마음 다 바쳐 일했는데도 안 됐습니다. 책을 읽으니 내가 그때 뭘 잘못했는지 한눈에 보이더군요. 또 책이 시키는 대로 하니 손님이 늘었습니다. 이 좋은 걸 세상에 알려야겠다 싶어 책을 썼어요. 한마디로 ‘책 읽어 돈 버는 이야기’죠. 솔깃하지 않습니까.”
‘물고기들을 나무 타기 실력으로 평가한다면 물고기는 평생 자신이 형편없다고 믿으며 살아갈 것이다.’
마케팅 전문가 세스 고딘의 저서 ‘이카루스 이야기’에 나오는 한 대목이었다. 문득 ‘나는 물고기인데 나무 타기를 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깨달음이 왔다. 고딘의 책에는 이런 내용도 있었다.
‘우리 모두 날 때부터 아티스트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 방법을 따로 배울 필요도 없다. 당신이 타고난 것, 산업사회의 울타리에 갇혀 속으로 숨겨두고 있던 능력을 발휘하기만 하면 된다.’
경남 마산에서 ‘바로 여기다’ 싶은 메밀국수 가게를 만났다. 다시 고딘의 책을 떠올렸다. ‘지금부터 지시만을 기다리는 긴 줄에서 빠져나와 진정한 아티스트의 삶을 시작하자.’ 그렇게 했다. 당장 다른 일을 접고 마산 식당 근처에 방을 잡았다. 하루 12시간씩 주방을 지키며 일을 배웠다. 그때 고씨의 경험이 사업 성공의 밑바탕이 된 건 물론이다.
지금은 다르다. ‘메밀가루 반죽하고 면 뽑고 삶고 육수 끓이고 만두 찌고 김치 담그는’ 전 과정에서 고씨가 모르는 부분은 하나도 없다. ‘식자재 값 계산, 직원 월급 및 4대 보험 처리, 세금 관련 업무’ 등에도 통달했다. 식당 마케팅과 홍보도 그가 맡아서 한다.
“창업하려면 그게 뭐가 됐든 주인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을 거면 절대 창업해선 안 돼요. 책이 제게 가르쳐준 거죠.”
고씨 가게에서는 메밀국수 육수와 돈가스 소스도 직접 만든다. ‘이카루스 이야기’에서 ‘사람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기대를 넘어서고 희귀하고 가치 있는, 한마디로 대체할 수 없는 무엇’이라는 대목을 읽고 결심한 일이다. 그는 “시판 제품보다 원가가 비싸고 힘도 많이 든다. 그런데 맛과 정성이 다르니 손님들이 알아본다. 그런 분이 단골이 되고, 입소문을 낸다. 고딘은 광고 효과를 높이려면 말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이른바 ‘스니저’(sneezer·재채기하는 사람)를 잘 활용하라고 했다. 실제로 스니저들이 생겨나면서 우리 식당은 절로 홍보가 됐고, 매출이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출간되는 책들을 보면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건강한 음식을 내는 식당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걸 알게 돼요. 우리나라도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니, 이제 국수나 냉면 같은 업종으로 창업하려는 사람은 무조건 육수를 직접 끓이겠다고 마음먹어야 합니다. 어렵지 않느냐고요? 어려운 일을 하는 게 쉬운 겁니다. 귀찮고 힘들어서 남들은 하지 않는 일을 해야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요. 이것도 다 책에서 배운 겁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싶으면 책을 읽으세요. 세상에 관심이 생기고 관찰력이 생깁니다. 그러면 무슨 일이든 실패하기가 더 어려워질 겁니다.”
http://news.bookdb.co.kr/bdb/Interview.do?_method=InterviewDetail&sc.mreviewNo=81523
개그맨 고명환 `식당사업 성공의 비결? 천 권의 책 덕분`ㅣ인터파크 책매거진 북DB
개그맨이자 작가인 고명환은 10년 전 지금 아내가 된 탤런트 임지은 씨와 결혼 전 한 번의 이별을 겪었다. “결혼까지 생각했던” 그녀와의 이별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실내에 있으면 숨이 안 쉬어지는 공황장애 증세에 시달렸고, 괴롭다고 술을 마시면 무슨 사고를 칠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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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이자 작가인 고명환은 10년 전 지금 아내가 된 탤런트 임지은 씨와 결혼 전 한 번의 이별을 겪었다. “결혼까지 생각했던” 그녀와의 이별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실내에 있으면 숨이 안 쉬어지는 공황장애 증세에 시달렸고, 괴롭다고 술을 마시면 무슨 사고를 칠 것만 같았다. 그래서 그는 살기 위해 무조건 한강으로 나갔다. 그러면서 괴로움을 잊기 위해 몸을 혹사하는 60일 간의 다이어트를 시작했고(이후 60일 간의 일기를 묶어 책으로 펴냈다), 이제까지 전부라고 생각했던 방송국을 등졌다. 그리고 대학원에도 진학했다.
“한강에 나가면서 제 손에 들려 있던 게 바로 책이었어요. 2005년, 교통사고로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깨어난 후부터 조금씩 읽기 시작하다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책에 빠진 거예요.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죠. 나는 왜 이제야 방송국을 나왔을까? 나와 보니 할 일이 너무 많더라고요. 저는 행복은 자유롭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게 끌려 다니지 말고 내 시간을 내가 지배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자고 결심했죠.
처음에는 개그맨을 그만뒀으니 먹고 살아야 하니까 출근을 하지 않고도 한 달에 천만 원을 벌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주로 경제, 경영서를 팠어요. 첫 달은 24일 만에 천만 원을 벌었고, 점점 기간이 짧아져 육 개월이 지나면서는 15일쯤 되면 목표액이 채워졌어요. 저는 누구든지 직업을 다섯 개씩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제 직업도 다섯 개가 넘습니다. 메밀국수 식당 사장, 뮤지컬 제작자이자 극작가, 강사, 작가, 농부, 연기자... 이 말은 제 생각이 아니라 여러 책에도 나와요. 대표적으로 스탠포드 대학교수이자 페이팔을 만든 피터 틸도 <제로 투 원>이란 책에서 왜 한 가지 일만 하려고 하는가, 열 가지도 할 수 있다고 말했죠.”
책이 시키는 대로 제 의식은 철저히 배제한 채 아이디어를 짜고 마케팅 방법을 연구하고 서비스를 해서 메밀국수 식당을 차렸어요. 대박이 났죠. 전 성공할 줄 알았어요. 이미 천 권을 읽었으니까요.
그는 최소 천 권 이상의 책을 읽으면 무슨 일을 해도 절대 망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자신이 그 증거라는 것. 그리고 3천 권 이상을 읽으면 그 사람의 인생은 무조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3천 권을 읽으면 자신이 왜 태어났는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기 때문이라고.
그의 말에 따르면 3천 권을 읽은 후부터 말이 점점 줄어들다가, 만 권을 읽은 후에는 말이 없어진다고 한다. 모든 이치를 깨달아 굳이 말이 필요 없는 경지가 되는 것이다.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가 얼마든지 부자가 될 수 있었는데도 돈을 벌지 않은 것은 돈이 필요 없어서였거든요. 군자는 죽지 않을 만큼만 먹으면 된다는 말도 있듯이, 정약용이나 이이의 책을 읽어보면 그들은 맛있는 것, 좋은 것 먹는 데 전혀 의미를 두지 않았어요. 어느 정도까지 시선이 높아지면 이런 것들이 다 부질없는 거죠. 저는 아직 만 권을 읽지 못했지만 조금은 이해가 돼요. 최근에 책을 낸 기념으로 10월 한 달 동안 책을 30권 읽었어요. 평소 카드값이 500만 원 정도 나오는데 이번 달엔 89만 원이 나왔더라고요. 그런데도 그 어느 달보다 저는 행복했으니까요.”
"저는 모든 사람들이 책을 한 권씩 썼으면 좋겠어요. 글을 쓰는 순간 내 삶이 완전히 좋아져요. 희한하게 다른 일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충만한 마음이 들어요. 모든 사람들이 꼭 그런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6042
개그맨 고명환 “책으로의 여행, 샘솟는 아이디어” - 독서신문
[독서신문] “오늘은 월요일인데 나는 커피숍에 앉아 글을 쓰고 있다” 1997년 MBC 공채 8기 개그맨 고명환, 그는 어느덧 방송인, 식당 사장, 뮤지컬 지도자, 강연 연사 등으로 변신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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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6개월에 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 권 읽을 때마다 재산이 쑥쑥 늘어났고 지금도 그렇다. ‘책을 읽으면 절대 망하지 않는다’ 자연스레 이런 결론이 나왔다.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안에는 많은 노하우들이 담겨 있다. ‘커피 직접 타주기’, ‘무조건 뛰어다니기’, ‘만두 너무 일찍 주지 않기’ 등 가게 운영 노하우는 물론 ‘읽은 흔적을 남겨라’, ‘속독을 통해 정독할 책을 골라내라’ 등 효과적인 책 읽기 방법도 일러준다. 아내는 노하우를 너무 푼 것 아니냐고 우려를 표했지만 고명환 씨는 “괜찮아요, 저는 또 책 읽을 거니까요”라며 두려워하지 않았다.
"평생 읽으라는 게 아니에요. 1년이면 1년, 6개월이면 6개월 만에 인식의 폭발이 일어날 수 있어요. 책을 통해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세우면 그 사람은 절대 안 무너진다고 생각해요”
- 책 첫 장을 펼치는 것도 힘들지만, 책 한 권 정독하는 것도 힘이 듭니다
“질려도 안 되고, 지쳐도 안 돼요. 책을 많이 안 읽은 분들이라면 서점에서 절대 책 먼저 사면 안 돼요. 대신 1주일에 3번 이상은 책 근처로 가 보세요.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쪽에 가서 책 제목만 쭉 읽어보세요. 사고 싶어도 10번은 참아야 해요. 그다음에는 제목이 마음에 드는 책들의 머릿글만 읽어요. 머릿글만 읽다 보면 좋아하는 분야가 또 좁아질 거예요. 그때 목차를 읽어야 해요. 다음에는 목차를 하나 꼽아서 읽어 보세요. 그 부분이 와 닿는다면 그때 사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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