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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143

한화이글스 김성훈 실족사 미스터리. 기아 김민호 코치의 심정.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그의 나이 이제 겨우 21살. 한화 이글스의 김성훈 투수가 실족사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옥상에서 떨어졌다는데 운동선수인데다가 건강한 젊은 사람이 실족사라니. 경찰의 수사에 의문이 있는 건 아니지만 소식도 충격이고 사건의 전말도 이해가 선뜻 되지 않는다. 자살에 대한 어떤 의심도 포착된 점이 없으니 그런 의혹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한 생명이 이렇게 허무하게 갈 수 있다니. 다시 한 번 생명과 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부친인 김민호 코치는 더더욱 가슴이 찢어질 듯하다. 작은 위로조차 할 수 없으니 더욱 마음이 먹먹하다. 현역 출신에 기아 코치로 있으면서 그런 소식을 접했으니, 한창 운동하고 성장할 아들이 .. 2019. 11. 24.
프로야구 FA 오지환, 김선빈 야구에 대한 열정이 식은지 오래돼서 그런지 오지환에 대한 부정적 기사들 덕에 더 그렇게 돼서 그런지 이번 FA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도 등장하는 오지환이라니. 그래 오지환, 실력은 있는 거 같은데 왜 그랬을까. 나라도 그렇게 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이름값하게 멋있게 자기가 고사했더라면 지금쯤 훨씬 더 멋있는 선수로 기억에 남아있을 텐데 안타깝다. 허나 그것은 내 생각일 뿐. 제때 한탕해야 하는 프로선수에게, 그것도 병역이라는 중요한 이슈라면 그럴 수도 있지, 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 오지환이 최소 30억 이상으로 베팅이 될 거 같단다. 기아나 SK 간다는 썰도 있고. 글쎄 어디를 가든 제몫은 하리라 생각한다. 김선빈은 단신으로 재능을 뽑내는 게 신기해서 계속 주목이 되는 선수다. 글쎄. 어딘.. 2019. 11. 22.
LG 정근우가 되는 순간 정들었을라나? 드래프트 이야기를 듣고 처음 머릿속에 떠오른 문장이었다. 정근우에게 한화는 무엇이었을까? 영원한 SK맨일 것만 같았던 정근우가 한화에 왔을 때, 그것도 이용규랑 같이 왔을 때는 그래도 정말 한화가 무슨 일이라도 날 줄 알았다. 그런데 정근우는 여전했지만 한화도 여전해서, 작년에 뽀록 한 번 터진 거 말고는 역시 한화였다. 그런 한화가 정근우를 어떻게 잡겠는가. 다만 아쉬운 건 정근우다. 한화에서의 야구 인생이 본인에게 어땠을지 정말 궁금하다. 한화팬들이 기억하는 것만큼 의미 있는 시간이었을지. 그런데 LG가 정근우 앞에 붙자, 희한하게도 한화 때의 기억이 바로 사라지는 듯하다. 어딘가 원래 LG 정근우였던 것 같은 느낌. 잘 어울린다! 그의 야구 인생이 새롭게 펼쳐지는 것을 이제 감상하자. 2019. 11. 20.
유상철 감독 췌장암 4기,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시길. 지인의 어머니도 암이 재발됐다고 했는데 유상철 감독의 췌장암 소식도 방금 알게 됐다. 이 무슨 일인가. 요새는 암도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암이라는 진단명 하나로 사람의 가슴을 무너져내리게 만든다. 지인의 어머니도 그렇고 유상철 감독도 그렇고 갑작스럽게 듣는 제 3자의 마음도 이런데 당사자들은 어떤 심정일까. 특히 유상철 감독의 췌장암은 생존율이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기억으로는 스티브 잡스도 췌장암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희귀종이었어서 치료가 가능했던 걸로 기억한다. 월드컵 무대에서 그 당시 다른 어떤 대표선수보다도 유럽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능했고 그래서 듬직했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그때의 그 기운을 기억하며 지금의 위기도 이겨내길.. 2019. 11. 19.
조국대전, 조국을 둘러싼 분들께 이 시를 들려 드리고 싶다. 떼새의 자유를 보라 저들의 저 푸른 하늘을 보라 어느 한 곳 스며들 틈도 없는 군무의 축제 찬란한 생의 절정을 보라 단 하나의 날개도 서로 꺾지 않으며 노래가 있고 사랑이 있는 저 아름다운 화합의 장관을 보라 저기엔 탐욕도 교만도 미움도 없다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갈등도 먹고 먹히는 숨막히는 긴박도 없다 밟으려하지 않으며 이기려하지 않으며 잘남도 못남도 없는 평등의 세상 거짓도 허영도 없는 진실의 세상 오직 기쁨에 넘치는 평화가 있다 아, 저런 세상도 있다! - 김홍일, 「저런 세상도 있다」전문 우리가 자연을 만분의 일이라도 닮아간다면 어떤 세상이 올까? 예전에 들었던 성가도 떠오른다. https://www.youtube.com/watch?v=VrjKCF1lM6k 더보기 사람들 사는 세상 어디나 크고작은 .. 2019. 10. 3.